싱그러움을 머금은 그린 소스

트러플 바질페스토

마르게리타 피자를 아시나요? 움베르토 1세와 함께 나폴리를 방문한 마르게리타 왕비가 피자에 큰 관심을 보이자 당시 유명한 피자 요리사였던 

라파엘레가 이탈리아의 국기를 상징하는 의미로 바질,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를 넣은 피자를 만들어 선보였다고 하죠. 식문화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음식들의 향연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국기를 상징할 정도로 정체성이 강하다니, 어떤 매력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중우리는 이탈리아 국기 3색에서 초록색에 해당하는 바질의 매력을 깊이 들여다보려고 해요. 다만 한 가지 더 주목해야할 점이 있다면, 

향기로운 바질에 더 풍성한 향의 트러플이 더해져 멋진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거예요!

바라보기만 해도 풋풋함이 느껴지는 초록의 바질은 작은 잎사귀 하나로 입안 가득 퍼지는 은근하면서 산뜻한 향기가 매력적인 이탈리아의 대표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탈리아 사람들은 | 온화한 햇빛을 가득 머금은 바질을 오래도록 즐기기 위해 올리브오일에 고소한 잣, 

알싸한 마늘, 풍미 가득한 치즈 등과 섞어 페스토로 만들어 즐겼답니다. 향긋한 향과 고소하면서도 약간 짭조롬한 맛, 그리고 강렬한 초록의 색감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자주 곁들어 사용하는 바질페스토는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예요. 여타의 다른 소스들처럼 끓이거나 또는 졸여 만드는 것이 

아닌 제조과정에서 일체의 가열을 하지 않고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기는 그린 소스랍니다.

다양한 전채 혹은 메인 요리에 곁들이거나 샌드위치 위에 올려먹으면 보다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빵에 찍어 먹기도 하고, 피자에 

페스토를 발라 굽거나 파스타에 버무려 드셔도 좋습니다. 치즈, 토마토와 함께 크래커에 올려 간식이나 와인안주로도 즐겨보세요.

바질페스토만으로도 신선한 향기와 고소한 맛을 느끼는 것은 충분하지만, 지금 소개해드리는 트러플 바질 페스토에는 한 가지 매력이 더 깃들어있습니다. 

가만히 향을 맡고 있으면 마치 사람의 발길이 | 닿지 않은 채로 긴 시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온듯한 깊은 숲 속의 농후한 흙내음을 연상시키는 

트러플이 첨가되어 있다는 거예요. 긴 시간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스로 그 진가를 증명한 '땅 속의 다이아몬드' 트러플이 바질페스토에 

더해져 농후한 향만큼이나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산뜻하고 고소한 맛의 바질페스토에 농후한 향을 지닌 트러플이 더해져 한층 더 깊은 풍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트러플(송로버섯)은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손꼽히는 세계 3대 진미로, ‘땅 속의 다이아몬드' 라고도 불립니다. 일반 버섯과는 달리 땅 밑 30cm 

아래에서 자라는 트러플은 적당한 크기로 자라기까지 7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인공 재배가 불가능해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트러플의 진가는 

모양이나 맛이 아닌향에 있습니다. 깊은 숲 속에서 느껴지는 흙의 냄새라고 찬사받는 특유의 농후하고 깊은 향을 지니고 있어 아주 소량만으로도 

음식 전체의 맛을 좌우하지요.

< 참고해주세요> 

- 열을 가하는 요리에 첨가할 경우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 첨가해주세요. 트러플의 향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트러플 치즈는 일체의 화학보존료가 첨가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마른 스푼으로 조금씩 덜어서 사용하시고 이미 사용한 스푼이나 이물질이 

묻어있는 스푼은 사용을 피해주세요.

이탈리아 트러플 명가(名家) 

사비니타르투피 SAVINITARTUFI

사비니 타르투피는 1920년부터 창시자 Giuseppe Savini 가족이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생산된 트러플을 세상에 소개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트러플 제품들을 가공 · 생산만 하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사비니는 채취부터 직접 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재료들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요 상품으로는 송로 오일과 송로버섯이 들어있는 각종 페스토, 소스, 소금, 파스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