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리글리와 덴마크 라이프 스타일 매장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은
‘strong message’를 테마로 새로운 작품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는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설치된 네번째 좌대인 슈리글리의 최근 작품 “really good”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발랄하게 변형된 커다란 엄지는 처음 런던에 배치되었을 때 의견이 갈렸지만,
슈리글리의 만화적인 해설과 작품은 공공 시설물의 새로운 수준을 제시했다는 평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그래픽의 방향을 제시하며, 잔인함에 무디거나
꼬마 도깨비 같이 재미있는 감각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제품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떤 노트북은 ‘나는 밧줄을 먹었습니다’라는 문장이 엉성하게 쓰인 쥐 그림이,
한 연필에는 ‘문맹은 괜찮습니다’, ‘단어는 지루해’라는 문장이 동반됩니다.

“미안 네가 얘기하는 동안 난 잤어”라는 설명이 머리 위에 적힌 채
한 남자가 바닥에 비스듬히 누워 있는 그림이 그려진 제품도 있습니다.
그것들은 무엇보다 작가가 강하게 느끼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는,
단순하고 장난스러우며 깊은 재미를 추구하는 그림입니다.

슈리글리는 ‘나에게 있어서 갤러리의 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책, 노트북, 수건 같은 제품의 조각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타이거와 오랜시간 동안 함께 콜라보레이션 하는데는
각각 문맥의 기능 여부가 유일하게 중요한 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건조한 유머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그만의 스타일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그의 작품임을 이미 알아봅니다.

비록 예술가들이 제프 쿤스 X H&M, 스나키텍쳐 X beats 같은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함께 작업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strong message’ 컬렉션은 예술가의 제품 디자인 독점을 강화하기보다는 오히려 반대하고 있습니다.

플라잉타이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국내의 저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제품입니다.
그들이 만드는 제품에는 고유의 겸손이 있는데 그것은 슈리글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들의 가게 주위를 걷다보면 전통적인 스칸디나비안 빌딩 블록과 중앙 무대 옆에
아이들의 그림이 그려진 아이패드 케이스와 핸드폰 케이스, 요가 매트 등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들 중 많은 것은 슈리글리의 그래픽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이것은 예술 작품과 많은 고객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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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글리는 말합니다.
‘당신은 고가의 독점적인 상품을 원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민주주의 적인 것을 원하죠.'

엉뚱하면서도 때론 정곡을 찌르고, 잊고 있던 것들을 깨닫게 해주는 그의 드로잉과 문구들.
슈리글리의 작품은 무거운 주제들을 독특한 재치와 유머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유머와 풍자로 영국을 사로잡은 슈리글리의 전시회가 이태원에서 열리고 있다고 하네요.
위트있는 그의 작품 세계를 더 들여다보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http://www.designboom.com>